본문으로 바로가기

기간 늘리고 인력 충원…기무사 의혹 수사 고삐 죈다

사회

연합뉴스TV 기간 늘리고 인력 충원…기무사 의혹 수사 고삐 죈다
  • 송고시간 2018-08-07 21:10:16
기간 늘리고 인력 충원…기무사 의혹 수사 고삐 죈다

[뉴스리뷰]

[앵커]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등을 수사 중인 군 특별수사단이 수사기간 연장과 인력 충원을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군·검 합동수사단은 미국에 체류 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귀국이 계속 늦어질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일로 종료되는 군 특별수사단의 활동 기간이 30일 연장됩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관련 훈령에 따라 수사 기한 연장을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의 수사 기한은 한 번에 30일씩 세 차례 연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수사 인력도 늘어납니다.

특수단은 계엄 문건 수사팀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 수사팀에 각각 2명과 5명의 수사관 추가 파견을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군·검 합동수사단의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합수단은 지난 금요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압수물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미국에 체류 중인 조 전 사령관에 대해선 귀국 의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 전 사령관의 가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답변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사령관이 귀국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체포영장 청구와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기무사를 대신할 새 정보부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 준비단 법무팀장에 이용일 여주지청장이 임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과 방위사업수사부장을 지낸 이 지청장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초대 감찰실장에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