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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지원 숨통…"남북교류 활성화 기대"

사회

연합뉴스TV 대북 인도지원 숨통…"남북교류 활성화 기대"
  • 송고시간 2018-08-07 21:17:40
대북 인도지원 숨통…"남북교류 활성화 기대"

[뉴스리뷰]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인도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새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면서 향후 남북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도 이번 조치로 대북 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은 현재 2천500만명의 북한 주민 중 1천만명 가량이 영양부족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차례의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시작됐음에도,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지원은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 인도적 지원이 자칫 압박 공조를 흐트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유엔 안보리의 새 가이드라인 채택은 국제사회가 대북 인도 지원에는 숨통을 틔워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도 "대북지원 활동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장 1년 가까이 집행을 미뤄 온 정부의 대북 인도 지원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취약계층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가이드라인은 남북관계, 특히 남북교류협력을 하는 데 있어서 유엔제재와 상충되는 부분들을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 교류협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각종 제재에 걸려 물리적 제약을 받아왔던 남북 교류·협력 사업들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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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