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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줄이려면…취업조건 보조금, 임금격차 완화 필요

사회

연합뉴스TV 경단녀 줄이려면…취업조건 보조금, 임금격차 완화 필요
  • 송고시간 2018-08-07 21:33:22
경단녀 줄이려면…취업조건 보조금, 임금격차 완화 필요

[뉴스리뷰]

[앵커]

결혼과 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을 이른바 경단녀라고 하는데요.

조건부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임금격차를 완화하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16년 기준 58.3%.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가운데 31위인데다 성별 임금격차는 꼴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건부 보조금 지급과 성별 임금격차 해소 방안이 여성의 경제활동률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취업을 조건으로 영유아 양육가정에 보조금이 지급하고 노동시장에서 성차별을 줄이면 여성의 경제활동률은 현재보다 2.5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다만 영유아 양육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에 보조금을 줬을 때는 증가율이 1.01%포인트로 효과가 떨어졌고 취업조건이 없을 때는 오히려 경제활동률이 반감해 0.19%포인트 줄었습니다.

<이영재 과장/ 한국은행 조사국> "취업유인을 더 높이는 쪽으로 보조금 인센티브가 그렇게 설계돼 있고…, 노동시장 구조정책을 병행하게 되면 두가지 효과가 모두 나타나서 가장 효과가 좋게 나온다."

현장의 기대감도 큽니다.

아직은 연구에 불과하지만 정책이 현실화되면 이른바 경단녀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미애 / 성북구 새일센터 팀장> "남녀 임금차별 문제·양육비 보조금 지급방법 등 여성이 취업하는 데 있어서 장벽이 높았는데요. 이런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실질적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연구가 실제 고용정책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관심이 몰립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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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