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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레이스 중반전…'약점 파고들기' 상호공방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당권레이스 중반전…'약점 파고들기' 상호공방
  • 송고시간 2018-08-07 22:11:32
민주 당권레이스 중반전…'약점 파고들기' 상호공방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8·25 전당대회 출마자들에게 '네거티브 자제'를 공식적으로 당부했음에도, 후보간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중반전에 접어든 민주당 전대 판세와 분위기를 나재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네거티브 자제' 요청에도 후보들간 공방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노·친문 좌장'인 이해찬 후보가 대세몰이에 나서자, 송영길·김진표 후보의 견제구 또한 더욱 매서워졌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거듭 주장하면서 과거 세차례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던 이해찬 후보의 전력을 파고들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하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앞으로 당대표가 되시면 정리해 나가실지…"

경제 당 대표를 슬로건으로 내건 김진표 후보 역시 '이해찬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전이 갈수록 '경제를 살려야 된다. 경제가 중요하다' 이것이 대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당의 단결, 원팀을 강조하면서 '수성 전략'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확보한 표심을 지키기만 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당의 단결이거든요. 대개 당이 분열하면 그 다음 선거에서 집니다. 우리는 원팀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세 후보는 오는 주말에는 영남을 방문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본산'인 만큼 영남 선거전이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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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