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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새마을금고에 강도…2~3분 만에 범행 후 도주

사회

연합뉴스TV 포항 새마을금고에 강도…2~3분 만에 범행 후 도주
  • 송고시간 2018-08-07 22:32:49
포항 새마을금고에 강도…2~3분 만에 범행 후 도주

[앵커]

경북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현금 450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불과 3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짙은색 후드티를 뒤집어쓴 남성이 흰색 승용차에서 내립니다.

새마을금고에 침입하자마자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며 강도로 돌변합니다.

금고에 침입해 돈을 들고 달아나기까지 불과 4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북 포항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한 건 오늘(7일) 오전 11시 48분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범인은 직원들을 시켜 미리 준비해 간 가방에 돈을 담게 했고, 창구에 있던 현금 456만원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금고에는 직원 6명과 다른 고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범행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금고 안에는 청원경찰 등 경비인력이 없어 범행에 무방비 상태였고 경찰도 범인이 사라진 뒤 3∼4분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강도가 범행 후 미리 대기해 둔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화면을 통해 도주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지난 6월 이후 경북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은 총 3차례.

모두 청원경찰 등 경비인력이 없는 곳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은행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치안에 허점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금융기관들도 스스로 사건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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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