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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가동 앞둔 포천 화력발전소 폭발사고…5명 사상

사회

연합뉴스TV 본격가동 앞둔 포천 화력발전소 폭발사고…5명 사상
  • 송고시간 2018-08-08 21:30:29
본격가동 앞둔 포천 화력발전소 폭발사고…5명 사상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포천 화력발전소에서 폭발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시범 운전 도중 발생한 사고로, 해당 발전소는 이달 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발전소 곳곳 폭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 화력발전소에서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45살 김 모 씨가 숨졌고, 함께 일하던 56살 정 모 씨가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하에서 시작된 폭발은 무연탄을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올라가 38미터 높이의 탑 전체가 파손됐습니다.

사고 당시 사망자 김 씨와 부상자 1명은 지하 1층에서, 나머지 부상자들은 지상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고, 폭발도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박용호 / 포천 소방서장> "컨베이어 벨트가 이동하게 되면 석탄 분진이 날리는데, 분진을 날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보호틀을 해놓았습니다. 보호틀 안에 분진이 많이 체류돼 있었고 스위치 켜는 순간 점화원에 의해서… "

2015년 발전소 공사 시작 후 사업자 측은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해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과 오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이 발전소 핵심부품을 실은 트레일러 차량의 발전소 진입을 한 달여 동안 막아 서며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2차 발화 예방을 위해 석탄 분진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번 주 금요일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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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