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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자수…"빚 갚는데 썼다"

사회

연합뉴스TV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자수…"빚 갚는데 썼다"
  • 송고시간 2018-08-08 21:32:39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자수…"빚 갚는데 썼다"

[뉴스리뷰]

[앵커]

경북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범행을 벌인 30대 남성이 1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37살 A씨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 7일 밤 10시50분쯤 경찰서를 찾은 A씨는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가족에게 범행사실을 털어놨고, 가족들의 설득 끝에 범행 1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7일 오전 포항 북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45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범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승혁 / 포항북부경찰서 형사2팀장> "빚을 지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에 일거리가 없고 생활이 어려워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가 진술하는 부분과 사실관계를 더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뒤 빼앗은 돈을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는데 썼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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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