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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족쇄 풀고 진짜 메기되나

경제

연합뉴스TV 인터넷은행 족쇄 풀고 진짜 메기되나
  • 송고시간 2018-08-08 22:08:42
인터넷은행 족쇄 풀고 진짜 메기되나

[앵커]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빠르면 8월 안으로 특례법이 통과될 수도 있는 만큼 업계 내부에서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벌써부터 규제가 없어진 이후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의 10%를 보유한 카카오는 1대 주주가 되겠다는 계획입니다.

제한이 없어지면 58%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사들여 34%까지 지분을 늘린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증자에 실패해 대출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던 케이뱅크도 웃고 있습니다.

케이뱅크 1대 주주 KT는 지금보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제3인터넷은행 가능성도 나오는데, 판을 뒤흔드는 메기효과가 현실화하면 인터넷은행들의 입지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메기효과란 막강한 경쟁자가 생기면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김동우 / 케이뱅크 시니어매니저>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자본확충을 보다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상품을 내놓거나 금융혁신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이고요."

금융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연행 / 금융소비자연맹 대표> "우리가 지금 상상할 수 없는 더 편리한 많은 서비스와 상품들이 개발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

다만, 일각에서 대기업의 사금고화나 일부 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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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