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09:09:12

프린트

남북, 오늘 같은 육로길로 서울-평양 오간다

[앵커]

남과 북의 민간단체들이 오늘(10일) 같은 길을 이용해 서울과 평양을 오갑니다.

남북에서 각각 열리는 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서인데 대규모 인원들의 육로 왕래가 남북 교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국경선을 넘는 것은 서울에서 열릴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입니다.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 64명은 오전 10시 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측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5시간 뒤 이번에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우리측 인원 151명이 같은 루트로 방북길에 오릅니다.

방북단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축구단 단장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후원사 자격으로 포함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로를 통해 대규모 인원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국민이 육로로 평양에 들어간 건 2011년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차 다녀온 것이 마지막입니다.

그동안 민간 교류는 중국을 거쳐 방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 직접 통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육로 통행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국민이 체감하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유소년 축구단의 방북이 대북제재 위반 소지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축구단의 숙박비와 식비 등은 경기를 마치고 대북제재가 해제된 후 정부 승인을 받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