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0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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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ㆍ놀이 늘려’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 오후 3시로 늦춘다

[앵커]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은 오후 1~2시에 학교를 마치는데요.

이들 저학년의 하교시간을 늦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나홀로 방치되는 아이들을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1~4학년의 하교시간을 오후 3시까지 늘리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후 3시 하교’에 대한 저출산고령화포럼을 개최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생은 오후 1시, 3~4학년생은 오후 2시에 마치는데, 하교시간이 1~2시간씩 늦춰지는 셈입니다.

저출산위 관계자는 “저학년 수업을 오전만 하는 것은 1950년대에 만들어진 이후 바뀌지 않았다”며 “이제 달라진 사회 환경에 맞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저학년 학생은 하교 후 홀로 방치되거나 사교육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정입니다.

외국의 경우 선진국은 산업화 과정에서, 동남아 국가들은 국가경쟁력을 위해 ‘오후 3시 하교’를 일찌감치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 일부 초등학교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출산위는 하교시간이 연장돼도 학습량을 늘리지는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10분밖에 되지 않는 빡빡한 쉬는 시간을 20분으로, 30분 가량인 점심시간을 그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놀이 활동 시간을 늘려 ‘가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사들의 업무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저출산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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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