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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태풍 '야기' 효자 될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오늘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태풍 '야기' 효자 될까
  • 송고시간 2018-08-10 17:11:54
오늘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태풍 '야기' 효자 될까

[앵커]

연일 내륙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북상 중인 14호 태풍 야기가 기록적인 더위를 해소시켜줄 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늘도 폭염 속에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는 주로 중부지방에 집중됐지만 오늘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소나기가 내린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워낙 국지적으로 내렸고 지속시간도 짧아 폭염을 꺾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광주광역시 풍암동의 수은주가 38.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고 어제 잠시 열기를 식힌 수도권도 수원 37.0도, 서울 36.7도 등 다시 폭염이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한편 14호 태풍 야기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10호 태풍 암필과 12호 태풍 종다리와는 달리 폭염을 누그려뜨릴 수 있는 이른바 효자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0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쯤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난 뒤 다음 주 초에는 중국 동해안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에는 산둥반도를 지나 북한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서쪽지방으로 태풍 비구름 일부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태풍이 보다 중국쪽에 근접한다면 폭염은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발달과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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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