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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단 방남…"교류 확대 계기 될 것"

정치

연합뉴스TV 내일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단 방남…"교류 확대 계기 될 것"
  • 송고시간 2018-08-10 21:56:06
내일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단 방남…"교류 확대 계기 될 것"

[앵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민간교류행사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내일(11일) 열립니다.

서울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과 우리측 노동자 단체들은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대표단이 버스에서 내리자 한반도기를 흔들며 반기던 우리측 환영단은 준비한 꽃다발을 건넵니다.

환영식 행사가 열린 호텔 건물 입구에는 한반도기를 들고 '우리는 하나'를 외치는 환영인파들이 몰려들어 만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은 공히 이번 행사가 교류 확대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고, 북측 역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주영길 /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역사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판문점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해 나가는데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남북 노동자의 우의를 다지는 민간교류행사로 2015년 평양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렸습니다.

횟수로는 첫 대회였던 1999년 이후 네 번째입니다.

이번 대회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민간교류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남북 노동자들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가진 뒤 방남 일정 마지막날인 일요일,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와 문익환 목사 묘소 등을 참배한 후 북으로 귀환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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