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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北석탄조사 결과 "한국신뢰"…"대북지원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미 국무부, 北석탄조사 결과 "한국신뢰"…"대북지원 우려"
  • 송고시간 2018-08-11 18:20:37
미 국무부, 北석탄조사 결과 "한국신뢰"…"대북지원 우려"

[뉴스리뷰]

[앵커]

미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 반입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반입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은 충실하고 신뢰할수 있는 동반자"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연합뉴스TV의 관련 서면 질의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수입 금지 품목인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이 확인됨에 따라 '세컨더리 보이콧' 등 제재를 검토하느냐는 질의에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면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는 북미 협상 국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헤더 나워트 / 국무부 대변인> "한국 정부는 동맹으로 우리의 오랜 동반자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다만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지원에는 신중한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10일 익명의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경제 또는 외교적 압박을 조기에 완화하는 것은 비핵화 목표 달성 가능성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제재가 인도적 지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 주도로 유엔의 대북 인도적 지원 가이드가 채택되면서 우리 정부가 미뤄온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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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