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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킹크랩 시연회' 엇갈린 진술…보강수사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킹크랩 시연회' 엇갈린 진술…보강수사 총력
  • 송고시간 2018-08-11 18:22:24
특검, '킹크랩 시연회' 엇갈린 진술…보강수사 총력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대질신문에서 일부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서유기 박 모씨를 소환해 보강수사에 나서는 한편, 이르면 내일 송인배, 백원우 두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허익범 특검팀은 주말 경공모 핵심 회원인 '서유기' 박 모씨를 또 한 번 소환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16년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 지사에게 '킹크랩 시연회'를 했다고 주장한 날 함께 있었던 인물로, 이날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두고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한 의도로 읽힙니다.

<박 모씨 / 필명 '서유기'> "(그럼 그 자리에서 그날 뭘 하신거에요?)…"

드루킹은 지난 9일 밤 김 지사와의 대질신문에서 이제까지 한 진술 일부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가 아닌 김 지사의 비서관에게 인사청탁을 했고, 그 시점도 자신이 애초 작성한 문서와 다르게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으며, 킹크랩 시연회 후 100만원을 받았다는 기존 진술과 관련해서도 답변을 거부하는 등 말을 바꿨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르면 내일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송 비서관은 김 지사를 드루킹에게 소개시켜 주고, 백 비서관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된 도 모 변호사를 만나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나면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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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