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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당권경쟁 본격화…'손학규 대세론' 견제

정치

연합뉴스TV 바른미래당, 당권경쟁 본격화…'손학규 대세론' 견제
  • 송고시간 2018-08-13 07:20:25
바른미래당, 당권경쟁 본격화…'손학규 대세론' 견제

[앵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가 6명으로 확정되면서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손학규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하태경-김영환 의원은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이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선에 나설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애초 출사표를 던진 바른정당 출신 4명은 모두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반면, 국민의당 출신은 6명 중 2명만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권은희 전 의원은 신용현 의원이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여성 몫의 최고위원 자리에 안착하게 됐습니다.

당원의 75%가 국민의당 출신이지만, 후보 난립으로 오히려 바른정당 출신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하태경-김영환 두 후보는 '손학규 견제론'에 공감했다며 연대를 선언하고 1인2표제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각각 한표씩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권은희 후보는 역시 각각 SNS에 손 후보를 견제하는 글을 남기고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1인2표제와 더불어, 본선에서 적용되는 25%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전당대회 구도를 결정할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정치적 중량감과 안철수 전 의원측 지지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손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은 대중적 인지도를 내세워 손 후보 견제에 나서면서 본선구도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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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