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할까…이번주 윤곽 드러날 듯

사회

연합뉴스TV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할까…이번주 윤곽 드러날 듯
  • 송고시간 2018-08-13 07:29:22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할까…이번주 윤곽 드러날 듯

[앵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위해 출범한 특검의 종료기한이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2차례 소환한데 이어 청와대 비서관까지 불러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는 특검이 기간 연장을 요청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를 2차례 소환하고 '드루킹' 김동원 씨와 대질조사까지 하며 특검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형국입니다.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이어, 이번주 백원우 민정비서관까지 조사를 마친다면 사건의 핵심인물 조사도 매듭 짓게 됩니다.

특검 수사가 종착역을 눈앞에 두면서 정치권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특검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수는 김 지사의 신병처리 방향입니다.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이 내릴 판단에 따라 수사 흐름은 전혀 다른 형태로 전개될 공산이 큽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긴다면 정치권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두 달여에 걸쳐 충분한 수사를 한 상황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 연장이 수사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기간 연장을 위해선 종료 사흘 전인 오는 22일까지 대통령에게 요청해 승인을 얻어내야 하는 만큼 이제 남은 기한은 9일 남짓.

불필요한 시간끌기라는 지적과 진실규명을 위한 필수라는 견해가 충돌하며 정치권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특검 연장 여부는 이번주 후반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