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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ㆍ디젤게이트…수입차 피해신청 55%↑

경제

연합뉴스TV BMW 화재ㆍ디젤게이트…수입차 피해신청 55%↑
  • 송고시간 2018-08-13 07:34:34
BMW 화재ㆍ디젤게이트…수입차 피해신청 55%↑

[앵커]

디젤 배기가스 게이트에 이어 최근 BMW 디젤차량에서 잇따라 불이 나는 등 수입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입차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을 끼얹어보지만 이미 엔진이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가장 불이 잘 난다는 오명을 쓴 BMW 차량화재 영상들입니다.

2015년에는 폭스바겐이 배기가스가 덜 나오는 것처럼 엔진 제어장치를 조작한 일명 디젤게이트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수입자동차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대형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품질이나 안전문제 탓에 수입차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건수도 지난 5년 동안 55%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산차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수입차에 대한 불만이 국산차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셈입니다.

국산차보다 성능이 좋을 것으로 믿고 샀지만 품질은 커녕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수입차 오너> "센터가 멀리 있어서 센터가기도 힘든데 고장나서 차를 맡겼더니 부품이 한국오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한참 차를 끌고 다니지도 못했고 심지어 가격도 비싸고…."

BMW 화재사태 전까지 점유율 20%를 노리며 한창 잘 나가던 수입차 판매량도 주춤할 전망입니다.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차를 외면하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입차 디젤시대가 저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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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