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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노선폐지 신청까지…지하철ㆍ버스업계 잇단 잡음

사회

연합뉴스TV 파업에 노선폐지 신청까지…지하철ㆍ버스업계 잇단 잡음
  • 송고시간 2018-08-13 07:37:09
파업에 노선폐지 신청까지…지하철ㆍ버스업계 잇단 잡음

[앵커]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오는 27일 파업에 돌입합니다.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일부 버스업체들은 최근 노선 폐지 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김종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현장음> "9호선 공영화를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 노조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회사의 공영화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8일 무기한 준법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9호선은 25개 역사를 맡은 민간기업 서울 9호선 운영과 13개 역사를 맡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 서울메트로 9호선운영으로 나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인력충원과 정규직화, 서울교통공사 수준의 '동일노동·동일임금' 등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측은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 투입 계획을 밝혔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지연운행 같은 승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큽니다.

인천 6개 광역버스업체는 21일 첫차부터 19개 노선, 259대의 운행을 멈추겠다며 폐선 신고서를 인천시에 제출했습니다.

철도망 확충으로 승객이 줄었고, 주52시간 도입과 최저 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하루에 버스 1대당 평균 20만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신동완 / 광역버스 업체 대표> "(서울~인천)출퇴근 시민을 위해 광역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만 가장 우선적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돼야 하는데 배제됐고, 그러다 보니 기사 구하기도 어려워요."

인천시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정 문제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만약 노선 폐지가 확정되면 출퇴근길 교통대란은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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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