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계 악화로 리라화 폭락 사태를 맞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동맹을 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이같이 밝히고, 미국이 터키 정부 대표단에게 가택연금 상태인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라고 압박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터키는 그런 모욕적인 요구를 따르는 나라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 장기 구금을 이유로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폭탄 관세를 예고했고, 이 여파로 터키 화폐인 리라화는 미국 달러 대비 14%나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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