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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소방관"…폭염 속 화재진압 소방관 지원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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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힘내라 소방관"…폭염 속 화재진압 소방관 지원대책 마련
  • 송고시간 2018-08-13 12:21:26
"힘내라 소방관"…폭염 속 화재진압 소방관 지원대책 마련

[앵커]

최악의 폭염에도 펄펄 끓는 화재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이 있습니다.

경기도가 여름철 화재진압 소방관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포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늦은 밤인데도 열대야로 섭씨 30도를 웃도는 상황에서 두꺼운 방화복은 외부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 소방관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소방관의 방화복과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해봤습니다.

입고만 있어도 힘이 들고 땀이 납니다.

화재진압 시 착용하는 소방대원의 개인보호 장비와 방화복 무게는 대략 20㎏, 여름철 폭염속에서 장시간 작업할 경우 탈진할 수 있습니다.

<조동재 / 경기 수원소방서 소방대원> "날은 뜨겁고 몸은 덥고 몸은 지치고 거기에 비해서 구해야 될 사람은 많고 그 점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기도는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자 화재진압 소방관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대원에게 얼음 조끼를 착용시켜 체온을 낮추고 20~30분 주기로 교대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교대한 대원의 신체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냉방버스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문충락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팀장> "방화복을 입고 현장활동하다 보면 50도가 넘는 그런 환경에서 현장활동을 합니다. 2~3개 조로 교대조도 편성하고 회복장소도 운영해서…."

경기도는 일단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화성 등 5개 소방서에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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