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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진행…"남북 정상 평양 상봉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고위급회담 진행…"남북 정상 평양 상봉 논의"
  • 송고시간 2018-08-13 14:04:51
남북고위급회담 진행…"남북 정상 평양 상봉 논의"

[앵커]

지금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4시간 가까이 진행 중입니다.

남북은 1시간 10분 가량의 전체회의와 30분 동안의 수석대표간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 점검과 함께 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가을 평양 정상회담'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오늘 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확정될 지 주목됩니다.

전체회의에 앞서 남북 수석대표의 모두 발언이 있었는데요.

먼저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북관계를 허물이 없는 친한 친구 사이를 뜻하는 '막역지우'에 비교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남북 정상의 평양 상봉 논의를 통해 앞으로 민족이 바라는 문제들에 대한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 배를 타면 한 마음이 된다'는 북한 속담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같은 마음으로 제기된 여러 문제들을 풀어간다면 못 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리선권 위원장은 지난 6월 1일 고위급회담에 이어 회담 진행 상황을 기자단에게 모두 공개하자고 제안했지만, 우리 측의 반대로 기존과 같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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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