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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중 평양 개최 합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중 평양 개최 합의"
  • 송고시간 2018-08-13 15:16:54
"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중 평양 개최 합의"

[앵커]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 평양에서 열립니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인데요.

자세한 소식 삼청동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남북이 세 번째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조금 전 고위급회담이 끝난 뒤 공동 보도문을 통해 다음 달 중 평양에서 3차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날짜가 이미 다 돼 있다, 9월 안에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또 오늘 회담이 잘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잘됐다"고 답했습니다.

남북은 또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은 전체회의에 이어 두 차례의 수석대표 간 접촉을 진행했습니다.

전체회의에 앞서 남북 수석대표의 모두 발언이 있었는데요.

먼저 북측 단장인 리선권 위원장은 남북관계를 허물이 없는 친한 친구 사이를 뜻하는 '막역지우'에 비유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남북 정상의 평양 상봉 논의를 통해 앞으로 민족이 바라는 문제들에 대한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 배를 타면 한 마음이 된다'는 북한 속담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같은 마음으로 제기된 여러 문제들을 풀어간다면 못 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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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