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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38.9도…15ㆍ16호 태풍도 비껴간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충남 당진 38.9도…15ㆍ16호 태풍도 비껴간다
  • 송고시간 2018-08-13 16:14:15
충남 당진 38.9도…15ㆍ16호 태풍도 비껴간다

[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태풍 '야기'가 중국을 향한 가운데 15호, 16호 태풍마저도 한반도를 비껴가면서 기록적인 폭염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늘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바닷바람이 불어와 잠시 열기를 식혔던 동해안 지역도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충남 당진 신평면의 수은주가 38.9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뜨거웠고, 공식 기록으로는 경북 의성 38.6도 전북 전주 38.1도 충북 보은 38도 등 체온을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해가 진 뒤에도 충분히 식지 않아서 밤에는 푹푹 찌는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인 광복절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14호 태풍 야기가 결국 중국을 향하면서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어제 15호 태풍 '리피'에 이어 오늘 16호 '버빙카'가 발생을 했는데요.

두 태풍 모두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최소 절기 처서인 이달 23일까지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제를 기준으로 올해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26.1일로 나타났는데, 이번 주말쯤에는 지난 1994년에 세운 역대 최장 폭염 일수인 31.1일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극심한 더위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열사병이나 탈진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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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