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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9월중 평양서 개최…중순 유력

정치

연합뉴스TV 3차 남북정상회담 9월중 평양서 개최…중순 유력
  • 송고시간 2018-08-13 18:17:36
3차 남북정상회담 9월중 평양서 개최…중순 유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중 평양에서 세번째로 만납니다.

남북은 오늘(13일)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월 중순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열어 3차 정상회담을 다음달 중 평양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앞서 남북 정상은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올가을 평양 방문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또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측간에 협력해나가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회담 결과물인 공동보도문에 구체적인 날짜는 명기되진 않았습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종결회의 직후 "날짜 다 돼 있다"고 말해 합의해놓고 발표는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반면 조 장관은 "구체적 날짜는 좀더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가 다음달 초는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즉 9·9절과 유엔 총회가 시작되는 다음달 18일 사이가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회담에선 북미간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은 "북측은 나름대로 비핵화와 관련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우리는 북미간 협상이 좀더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해야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철도 및 도로 연결, 이달 이산가족 상봉 행사,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며, 군사회담 합의문 채택을 위해서도 계속 협력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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