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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화재' 고소인 경찰 출석…"BMW에 자료공개 요청할 것"

사회

연합뉴스TV 'BMW화재' 고소인 경찰 출석…"BMW에 자료공개 요청할 것"
  • 송고시간 2018-08-13 20:22:07
'BMW화재' 고소인 경찰 출석…"BMW에 자료공개 요청할 것"

[앵커]

BMW 차량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고소인, 즉 피해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소인 측은 독일 BMW가 BMW코리아와 주고 받은 메일 등 관련자료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BMW 차량 화재 사건과 관련해 "BMW가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BMW 피해자 모임'의 고소인은 경찰 조사에 앞서 BMW측의 은폐 의혹을 증명할 자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덕 / BMW 피해자 모임 대표> "BMW 측에서 독일 쪽에 주고 받은 메일이랑 EGR 부분 생산업체 쪽에 주고 받은 메일에 대해서 확보를 요청을 할 겁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BMW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했는지도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종선 /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차 업계는 패스트 트랙에서 계속 차를 돌립니다…BMW가 그러한 실험을 실시했는지, 실시했으면 그와 같은 자료 등을 요청하고…"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고소인의 추가 조사 여부와 향후 수사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쏠린 사건인 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BMW 차량 화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 내에 피해자 20명 이상이 추가 형사 고소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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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