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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특수활동비 폐지 합의…의장단ㆍ상임위원장 몫은 미정

사회

연합뉴스TV 정당 특수활동비 폐지 합의…의장단ㆍ상임위원장 몫은 미정
  • 송고시간 2018-08-13 21:03:39
정당 특수활동비 폐지 합의…의장단ㆍ상임위원장 몫은 미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에 주는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국회 특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몫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활비 양성화 방안을 발표한지 닷새만에 특활비를 아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활비 사용내역 전면 공개 방침에도 '국민의 혈세를 아예 쓰지 말라'는 여론의 싸늘한 비판을 피해가지 못한 것입니다.

여야가 "앞으로 어떤 경우든 특활비를 지급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전체 국회 특활비 60억원 중 원내교섭단체가 받던 15억의 특활비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교섭단체간에 국회 차원에서 특활비 폐지는 완전히 합의를 이뤄냈고…"

다만 여야는 이미 지출된 특활비 사용내역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국회 사무처는 '20대 국회 특활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야 교섭단체가 아닌 국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몫으로 배분되는 나머지 국회 특활비 45억 원을 어떻게 할지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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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