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21:16:26

프린트

‘서울대 몰카’ 화장실 전수조사…총학생회, 워마드 고발
[뉴스리뷰]

[앵커]

몰카와 혐오글로 논란이 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이번엔 서울대 남자 화장실 몰카글이 올라와 학교 측이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총학생회는 워마드 게시자들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워마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목에 ‘서울대 몰카’라 적혀 있고, 남자교수도 등장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아래에는 링크로 추정되는 글이 별표(*)로 적혀 있습니다.

특정 조건을 충족시킨 회원만 확인할 수 있는 글이어서, 일반회원이나 비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 사이트에 비슷한 글이 잇따랐지만 이를 확인하거나 막을 길이 없자, 서울대 총학생회는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신재용 / 서울대 총학생회장> “학내에 인권침해 사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몰래카메라 범죄가 사라지길 소망하며 고소장을 제출하겠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주 일부 건물을 조사한 데 이어 학내 화장실 1,700곳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워마드는 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이른바 ‘미러링’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느끼는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남성도 똑같이 느껴보라는 건데, 지난 5월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에 이어 고려대와 한양대에서도 몰카글이 올라와 경찰에 고발이 접수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에 나서더라도 외국에 서버를 둔 이 사이트의 특성상 게시자를 알아내는 것부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참석자가 특정돼 용의자를 찾기 쉬웠던 홍대 누드모델 몰카를 제외하고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게시자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