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2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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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아끼려 함께 살던 여성 살해하고 암매장
[뉴스리뷰]

[앵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두번이나 장소를 바꿔 암매장하고 시신에 화학약품까지 뿌렸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전북 군산의 한 빌라에서 23살 A씨가 함께 살던 23살 B씨 등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

이들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SNS를 통해 만난 뒤 넉달째 좁은 빌라에서 함께 살던 중이었습니다.

B씨 등은 집안일을 맡은 A씨가 살림을 소홀히 한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황인택 / 군산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로 했고 피해자는 집안 일을 하기로 했는데 피해자가 집안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A씨가 숨지자 시신을 차에 싣고 20km 떨어진 야산에 묻었습니다.

한달쯤 후 폭우가 내려 시신이 노출될 것이 우려되자 다시 시신을 옮겨 암매장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5차례나 암매장한 곳을 찾아와 시신의 부패 정도를 확인하고, 시신을 빨리 썩게 하려고 화학약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0대 여성이 살해돼 암매장됐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에 착수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주범 B씨 등 5명을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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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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