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2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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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소유 계열사 숨긴 조양호 검찰 고발
[뉴스리뷰]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와 횡령·배임 혐의에 이어 이번엔 허위 자료 제출 행위로 또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친족이 소유한 계열사를 누락한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에 기내용 담요와 슬리퍼 등을 납품해 온 태일통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처남과 그의 가족이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입니다.

태일통상 말고도 대한항공에 기내식 식재료를 납품한 태일캐터링, 그 식재료의 선별작업을 주 업무로 하는 청원냉장, 한진과 물류 운송 거래를 해 온 세계혼재항공화물도 조 회장의 처남과 그 가족이 60~10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4개 회사는 그룹 총수와 친족 등 특수 관계자를 합해 30% 이상 최대출자한 사실상 한진 계열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조 회장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처남 가족을 포함해 62명의 친족 현황을 뺀 허위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욱 /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서 거짓의 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4개사는) 한진 계열회사에 해당하나 조양호 회장은 이들 4개사를 누락하여…”

이번 누락으로 이들 4개사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와 각종 공시 의무 등의 적용을 피한 채 중소기업의 혜택까지 받아 온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습니다.

공정위는 조 회장을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로 검찰 고발키로 하는 한편 다른 총수 일가가 소유한 위장 계열사 등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숨길 이유도 고의성도 없는 행정착오에 불과하다”며 재심의를 신청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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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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