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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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빠진 정상회담 합의…남은 기간 변수는

[앵커]

남북은 3차 정상회담 장소와 대략적인 시기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못박지 못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까지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데요.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공동 보도문에는 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9월 중, 평양’ 이라는 말만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날짜가 빠진 것에 대해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측의 일정과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우리가 북측 지역에, 평양에 가서 하는 것이니 만큼 초청하는 북측의 입장이, 상황이 어떤가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그러나 북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상회담 개최에 단서를 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회담과 개별 접촉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그런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고, 또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철도와 도로 연결 등 남북경협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남북정상회담 개최도 난항을 겪을 수 있음을 은근히 경고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남북관계는 비핵화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점에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향배도 3차 정상회담 개최의 또다른 변수로 꼽힙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결국 북한으로서는 남북관계 진전도 중요하지만 비핵화 협상이 보다 전략적인 문제라고 인식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비핵화 협상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판단하겠죠.”

남북은 조만간 실무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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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