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22:30:57

프린트

한강서 구조활동 중 실종 소방관 2명 숨진 채 발견

[앵커]

한강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실종된 소방관 2명이 실종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오늘(13일) 1,600여명의 인력과 6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실종된 소방관들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에 걸친 구조당국의 수색작업 끝에 실종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색작업에 들어가 오후 2시쯤 김포대교 인근에서 민간어선이 숨진 37살 심모 소방교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 17분쯤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바위틈에서 오모 소방장의 시신을 수색요원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구명조끼가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배명호 / 김포소방서장> “두 사람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빠른 물살에 의해 구명조끼는 모두 탈착이 된 상태였습니다.”

실종된 소방관들은 동갑내기 임용 동기로 모범공무원 표창까지 받은 수난구조 전문가였습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수색요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센 물살 속에서 땅과 하늘에서까지 입체적인 수색작전을 펼쳤습니다.

구조대는 군사지역을 포함해 사고 지점 주변을 5개 구간으로 나눠 북한 접경지역까지 수색했습니다.

이곳은 실종된 소방대원들이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한강 하류입니다.

소방과 군, 경찰 등 1,000여 명이 넘는 인력이 실종된 소방대원들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함께 출동한 생존 구조대원의 증언을 종합해 거센 물살로 구조보트가 뒤집혀 실종자들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배명호 / 김포소방서장> “심한 물살에 의해서 와류로 쓸려들어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숨진 구조대원들의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며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