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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수위 '남경필 역점사업' 특별조사…월권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이재명 인수위 '남경필 역점사업' 특별조사…월권 논란
  • 송고시간 2018-08-14 21:29:52
이재명 인수위 '남경필 역점사업' 특별조사…월권 논란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남경필 전 지사 시절 추진했던 일부 사업에 대해 특별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인수위측은 남 전 지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남경필 전 지사 시절 추진한 일부 사업과 행정에 관해 특별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사업 전반을 분석한 결과 21건의 불법 의혹이 드러났고 이 중 조사가 시급한 8건을 우선 선정했다는 겁니다.

<정종삼 / 경기도 인수위원회 기획단장> "인수위원회 활동 중 불법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대해 경기도가 자체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인수위가 지목한 8건은 이층버스 도입 사업과 경기도시공사 신규투자 사업, 용인 영덕지구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시공사 신규 투자 사업인 따복하우스의 경우 고위 간부가 시공사 선정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일반 공업지역을 3종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특정 업체에 엄청난 개발이익을 몰아줬다는 겁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 역시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줬고 이층 버스 도입사업에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종삼 / 경기도 인수위원회 기획단장> "단 한 점의 의혹도 없는 명확한 조사와 검증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 주십시오."

하지만 인수위가 지적한 8건 가운데 5건이 남경필 전 지사의 역점사업이었고, 인수위 활동 기간이 지난달 23일자로 이미 종료된 상태여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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