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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연봉킹 권오현…오너보다 더 번 증권맨

사회

연합뉴스TV 샐러리맨 연봉킹 권오현…오너보다 더 번 증권맨
  • 송고시간 2018-08-14 21:35:47
샐러리맨 연봉킹 권오현…오너보다 더 번 증권맨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재계 연봉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해도 상반기에만 5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으면서 상반기 샐러리맨 연봉킹에 올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한 차장급 직원이 오너보다 더 많은 22억원대의 보수를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권오현 회장이 받은 보수 총액은 51억7,100만원.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지난해 상반기의 139억8,000만원와 비교하면 63.0%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월급쟁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급여로는 6억2,500만원을 받았고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상여금은 45억3,500만원에 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영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반도체 사업의 호황을 이끌었고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회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윤부근 부회장도 올 상반기에 26억6,100만원을 받았고 신종균 부회장과 이상훈 이사회 의장 역시 보수가 20억원을 넘었습니다.

올해 초 각 사업부문장 겸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도 올 상반기에 각각 10억원대 보수를 받았습니다.

올해 2월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은 이후 경영에 사실상 복귀했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감안해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김성락 투자금융본부장이 연봉킹에 올랐습니다.

김 본부장은 상반기에 21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포함해 모두 22억5,9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모 차장은 오너인 김남구 부회장이 받은 13억1,100만원의 보수보다 훨씬 많은 22억3,000만원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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