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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 포함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미국 포함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
  • 송고시간 2018-08-16 07:03:21
문 대통령, 미국 포함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자리를 통해서인데요.

기존 남북러 철도연결 계획에 미국과 일본, 중국, 몽골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사업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경의선과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오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라는 벽에 부딪혀 있는 남북 철도연결 사업.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사업으로 논의됐던 유라시아 철도연결을 미국과 일본, 중국까지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

미국을 포함시킨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만 풀린다면 올해 안에 철도 연결 작업에 착수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이 모두 참여하는 철도공동체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화가 정착될 경우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에 통일경제 특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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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