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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잡아라"…데이터 늘린 요금제 경쟁

경제

연합뉴스TV "1020세대 잡아라"…데이터 늘린 요금제 경쟁
  • 송고시간 2018-08-16 07:46:16
"1020세대 잡아라"…데이터 늘린 요금제 경쟁

[앵커]

요즘 10대, 20대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데 익숙합니다.

덩달아 데이터 소비도 늘어 1020세대가 이동통신업계의 큰 손이 됐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이 젊은 세대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SK텔레콤이 20년만에 처음 선보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새로 만든 브랜드 '0' 입니다.

여기에는 일반 사용자보다 데이터를 1.7배 더 쓰는 만 24세 이하 대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또 게임을 즐기는 이들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10여개 게임이나 사진앱은 LTE로 연결해 이용해도 데이터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이미연 / SK텔레콤 루키팀 리더> "같은 월정액 대비 1924세대 특성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기본 데이터 제공량 자체를 늘렸고요. 부가적으로 그들에게 맞는 주말, 심야, 매일 3시간 무제한처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혜택이 있거든요."

KT는 이미 2년 전 24세 이하 전용 요금제를 내놓고 젊은 세대 특화 마케팅을 발빠르게 시작했습니다.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3만원에서 6만원대 요금제에 매일 3시간씩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조건을 더한 요금제를 선보인 겁니다.

또,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을 받은 중국 화웨이의 '비와이폰'을 출시하는 등 1020세대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6종의 청소년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는 LG유플러스도 데이터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내년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하면 동영상 이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1020세대 고객을 선점하려는 이동통신사들의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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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