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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
  • 송고시간 2018-08-16 12:53:54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

[앵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이 중앙종회에서 가결되기는 종단 역사상 처음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앙종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재적 의원 7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 투표 결과 찬성 56표, 반대 14표, 기권 4표, 무효 1표로 집계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이 중앙종회에서 가결되기는 조계종단 역사상 처음입니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은 22일 개최 예정인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원로회의에서는 현재 원로의원 24명 중 과반인 12명 이상 찬성해야 인준됩니다.

설정 스님은 불신임안 처리에 반발했습니다.

회의 인사말을 통해 "종헌종법에 근거한다면 불신임안을 다룰 근거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헌과 종법을 위반한 사항이 전혀 없다며 "불신임 사유가 조계종단의 위상에 걸맞은지, 감정적이고 정치적인 부분은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정과 화합이라는 명분으로 당장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종단의 혼란만 가중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의혹과 내외부의 압박에도 즉각 사퇴하지 않은 이유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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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