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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영장 청구…"정치특검" vs "당연한 일"

정치

연합뉴스TV 김경수 구속영장 청구…"정치특검" vs "당연한 일"
  • 송고시간 2018-08-16 17:27:18
김경수 구속영장 청구…"정치특검" vs "당연한 일"

[앵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의 정치특검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지만 야당은 당연한 처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허익범 특검팀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검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는 무리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실체적 진실이 아니라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서 수사를 해왔습니다.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 주장과 진술을 검증해야 할 특검이 오히려 정치 특검의 역할을 자임하고…"

민주당은 특검이 종료되고 난 이후 수사정보 흘리기 등 특검법을 위반한 행태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구속영장 청구가 당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가 범죄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은폐의혹마저 있다며 오히려 이제서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스스로 구성한 특검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구속영장 청구는 만시지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철 대변인은 "김 지사가 드루킹 사건의 시작이었고 실체의 중심고리였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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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