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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ㆍ5당 원내대표, 상설협의체 합의…"분기별 회동"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ㆍ5당 원내대표, 상설협의체 합의…"분기별 회동"
  • 송고시간 2018-08-16 20:00:31
문 대통령ㆍ5당 원내대표, 상설협의체 합의…"분기별 회동"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여야정상설협의체 가동에 합의하고 분기별로 1회 이상 만나기로 했습니다.

민생경제와 규제혁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교류에 있어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1년 3개월만에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은 협치 재개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시작된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 논의를 이제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민들은 정말 여야정 간의 협치를 아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협치에 대해서 우리가 합의를 해낼 수 있다면 국민들께 좀 희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탈원전, 경제 등 정부 정책에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협의체 가동에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의 정책 속도와 방향도 조절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야당도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2시간여 회동 후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는 크게 세 가지 사안에 합의했습니다.

여야정상설협의체는 분기별 1회 이상 열기로 했고 민생과 경제에 있어서도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우선 국민안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규제혁신을 위한 법안부터 8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규제혁신에 있어 여당과 온도차를 보여온 정의당은 관련 법안 처리에 있어선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교류에 있어서도 협력 의지를 확인해 다음달 평양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선거제 개편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회가 주도할 사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례, 대표성 강화를 위한 선거제 개편을 강력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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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