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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내일 구속심사…댓글조작 인지 여부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김경수 지사 내일 구속심사…댓글조작 인지 여부 관건
  • 송고시간 2018-08-16 21:17:35
김경수 지사 내일 구속심사…댓글조작 인지 여부 관건

[뉴스리뷰]

[앵커]

두 달 간의 특검 수사가 정점에 서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늦게 결정됩니다.

보도에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지사의 구속 여부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의 심사를 통해 판가름 납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심문은 박범석 영장전담 판사가 심리를 맡고 김 지사도 직접 참석해 소명할 예정입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쯤 결정됩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자동화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했다며, 드루킹과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드루킹의 출판사를 찾은 적은 있지만 킹크랩 시연은 본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검은 킹크랩 개발자로 이미 구속기소된 '트렐로' 강 모 씨를 다시 소환 조사하는 등 김 지사가 킹크랩을 사용한 댓글조작을 알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보강에 주력했습니다.

특검 수사종료 기한이 일주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특검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현직 도지사이자 여권의 유력인사인 김 지사가 구속 수감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수사기간 종료를 눈 앞에 둔 특검은 기간 연장의 명분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된다면 노회찬 의원 사망 사건과도 맞물려 '특검 비판론'이 다시금 부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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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