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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부담됐나…민주 전대 '민생ㆍ평화' 표심잡기

정치

연합뉴스TV 네거티브 부담됐나…민주 전대 '민생ㆍ평화' 표심잡기
  • 송고시간 2018-08-16 22:11:18
네거티브 부담됐나…민주 전대 '민생ㆍ평화' 표심잡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민생과 평화를 강조하는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네거티브 선거전에 따른 비판론이 제기되자 이슈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권주자들이 전대 후반전의 키워드로 일제히 '민생'과 '평화'를 제시했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당 내에서 제기되자 이슈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1강 대세론'으로 표밭을 갈아온 이해찬 후보는 개성공단 정상화 카드를 먼저 꺼내들었습니다.

'평화'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남북 경제협력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해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개성공단의 폐쇄는 명분도 책임도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세대교체론의 기치를 들었던 송영길 후보는 '민생 당대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는 의미의 '을지로위원회'를 신설하고 매달 민생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과감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길을 닦는 '민생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유능한 경제 전문가'를 강조해온 김진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각종 경제 문제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경제를 좀 살려보려고, 그런 당대표가 되려고,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려고 당대표에 도전하게 된 겁니다."

이제 최대 표밭인 수도권 유세전만 남겨놓은 민주 당권 레이스.

후보들이 산적한 민생과 평화 이슈에 대해 어떤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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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