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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북한 집단체조, 티켓 한장이 100만원

정치

연합뉴스TV 5년만의 북한 집단체조, 티켓 한장이 100만원
  • 송고시간 2018-08-17 07:46:52
5년만의 북한 집단체조, 티켓 한장이 100만원

[앵커]

북한이 다음 달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에 열리는 집단체조 공연의 일정과 티켓 가격을 공지했습니다.

외국인용 티켓 최고 가격은 우리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 전문 여행사들도 관광객 모집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열린 북한의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의 한 장면입니다.

최대 10만명의 인원이 동원돼 화려한 조명과 경쾌한 음악에 맞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매스게임을 펼칩니다.

어린 학생들도 하나가 된 동작으로 곡예를 선보이고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한 외국인은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다니엘 플랫 / 관광객> "환상적입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이 함께 일사불란하게 공연하는데 정말 멋지고 대단했습니다."

북한은 다음 달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5년 만에 집단체조 공연을 재개합니다.

북한 당국이 운영 중인 관광사이트에 공지된 티켓 가격은 최저 13만원에서부터 최고 103만원까지, 5년 전 외국인용 티켓 최고 가격이 43만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셈입니다.

북한은 최근 평양에 있는 호텔의 보수작업을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는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한정된 것일 뿐 서방 관광객들에게는 이러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여행사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 관광객들의 북한 방문은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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