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화재가 운전습관 탓?…BMW 대변인 발언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화재가 운전습관 탓?…BMW 대변인 발언 논란
  • 송고시간 2018-08-17 21:16:39
화재가 운전습관 탓?…BMW 대변인 발언 논란

[뉴스리뷰]

[앵커]

BMW 차량 화재사고의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BMW 독일 본사 대변인이 화재원인이 한국인의 운전습관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MW 측은 통역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는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4일, BMW독일 본사 대변인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

요헨 프레이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화재가 집중된 원인이 한국의 교통 상황이나 운전 방식 때문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이에 대해 화재의 원인을 운전자들에게 돌려 차량 결함을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논란이 일자 BMW 측은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있는 조건 등에 대해 독일어로 설명한 것을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는 겁니다.

BMW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종선 변호사 / 'BMW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 변호사> "(대변인의 발언이야말로) BMW의 오만함의 극치이고, EGR 문제를 일찍 밝히고 리콜을 일찍 했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런 식으로 은폐하고…"

피해자 모임 측은 대변인을 비롯해 하랄트 크루거 회장과 BMW코리아 임원 등 3명을 추가 고소했습니다.

또 차량 화재 피해자 2명과 화재 미발생 차주 600여명, 2017년식 이후 모델 차주 등은 법원에 추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