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야, 일부 민생 법안 처리 합의…'협치' 시동?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일부 민생 법안 처리 합의…'협치' 시동?
  • 송고시간 2018-08-17 22:17:01
여야, 일부 민생 법안 처리 합의…'협치' 시동?

[앵커]

여야가 민생·경제 살리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랜기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규제혁신 법안과 민생 법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인데요.

모처럼 여야 협치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입법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이른 아침부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각종 법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야는 우선 규제프리존 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대 국회 내내 첨예한 대립을 이어온 상가임대차보호법 역시 이번에 통과시킨다는 원칙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이렇게 합의를 하고, 저희들이 계속해서 많은 성과 내기 위해서 논의를 집중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모처럼 여야가 법안처리에 합의하면서 협치 분위기를 기반으로 '일하는 국회'의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전날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이룬 여야정 상설합의체 구성 합의의 후속 성격으로 읽힙니다.

다만 '협치 모드'가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여전한데다, 야당을 중심으로한 '정부 특활비 폐지' 요구도 여야 관계의 새로운 암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안상수 / 자유한국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적 외 사용되는 특수활동비의 대폭적인 삭감 편성을 촉구하며…"

내년부터는 총선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이번 임시국회와 정기국회가 입법성과를 낼 마지막 기회라는데는 여야 모두 공감하는 상황.

올 가을 국회가 의미있는 협치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