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이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적인 맞대응 조치를 경고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의 상급법원은 현지시각 17일,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구금 중인 브런슨 목사에 대한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재차 기각했다고 AFP 등은 전했습니다.
지난 1993년 터키에 입국한 브런슨 목사는 지난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압박하며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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