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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여는 열쇠는…"스펙보다 실무형 인재"

경제

연합뉴스TV 취업문 여는 열쇠는…"스펙보다 실무형 인재"
  • 송고시간 2018-08-18 11:26:27
취업문 여는 열쇠는…"스펙보다 실무형 인재"

[앵커]

청년들의 취업준비도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학점, 어학성적처럼 서류 써넣기 좋은 이른바 '스펙'보다 그야말로 일 잘하는 인재 선호도가 높아진 건데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가 기업 성과를 높이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기업의 공식 블로그와 SNS를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대학생 인턴들은 기업 공식 SNS에 올릴 내용을 직원들과 함께 기획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우리 회사 인스타그램에 인턴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해주시겠어요?"

자신들의 성과물에 대해 설명하고, 회의를 통해 개선해야할 점과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실무형 인턴십은 실제 업무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일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혜 / 대학생 인턴> "평소에 SNS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로 뉴미디어팀에서 SNS 기획을 담당하면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콘텐츠를 기획해보고 실제로 기업 계정에 올리는 과정까지 제가 참여를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턴제 활용이 늘고 있는 것은 청년들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느라 정작 실무지식이 빈약해 쓸 만한 사람이 적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임민욱 / 취업사이트 홍보팀장> "정말 공부만 잘했다고 해서 (취업)되는 비율은 굉장히 낮아졌어요. 좋은 인재로 성장할지 안할지에 대한 리스크를 갖기 보다는 실제로 바로 실무에 투입했을 때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이같은 변화에 따라 시험성적표보다 실무경험 중심의 취업준비와 업무능력 배양이 취업의 지름길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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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