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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뉴욕 유엔총회 갈까…이동 수단은?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위원장, 뉴욕 유엔총회 갈까…이동 수단은?
  • 송고시간 2018-08-18 12:28:38
김정은 위원장, 뉴욕 유엔총회 갈까…이동 수단은?

[앵커]

최근 북미 간 물밑 비핵화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달 유엔총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만약 김 위원장의 뉴욕행이 성사된다면 어떤 이동 수단을 이용할지도 관심인데요.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기 '참매 1호' 대신 중국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 북미 수뇌 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10일 오전 중국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셨습니다."

도입한 지 30년이 넘은 참매 1호는 장거리 비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매 1호를 타고 러시아로 향하다 항공기 결함으로 이륙 2시간 만에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만약 다음 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면, 또 다시 다른 나라의 전용기를 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양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약 1만1천 킬로미터로, 5천 킬로미터 정도인 싱가포르까지의 거리에 두 배가 넘습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한국이나 미국이 제공하는 비행기를 이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북중 관계가 개선됐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중국 비행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스웨덴이나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의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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