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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이어 황샤오밍까지…중국 연예계 잇단 논란에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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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판빙빙 이어 황샤오밍까지…중국 연예계 잇단 논란에 '뒤숭숭'
  • 송고시간 2018-08-18 13:01:03
판빙빙 이어 황샤오밍까지…중국 연예계 잇단 논란에 '뒤숭숭'

[앵커]

중국 연예계가 뒤숭숭합니다.

유명 여배우 판빙빙이 고액 출연료에 이어 탈세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남자 배우인 황샤오밍이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중국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SNS 계정입니다.

6,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판빙빙이 이 계정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것은 몇달 전.

실제로 판빙빙은 지난 7월 초 상하이에서 포착된 후 행방이 묘연합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잠적이 최근 논란이 된 탈세의혹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국영방송의 토크쇼 진행자는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천만 위안, 우리돈 100억원의 출연료를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출연료로 1시간에 1억원 이상을 받은 셈입니다.

판빙빙은 탈세 혐의를 부인했지만 논란은 중국 톱스타들의 지난치게 높은 몸값으로 번지며 서민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판빙빙은 현재 베이징의 한 숙박시설에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세 논란이 사그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중국 유명 남자배우인 황샤오밍이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혔습니다.

중화권 배우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이기도 한 황샤오밍은 50여개의 회사를 보유한 중국 연예계의 투자의 달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이 명성을 이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쉽게 돈을 벌고 있다며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서민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불러 체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연예인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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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