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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힘 담은 아시안게임…'열심히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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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도네시아의 힘 담은 아시안게임…'열심히 준비했어요'
  • 송고시간 2018-08-18 15:35:23
인도네시아의 힘 담은 아시안게임…'열심히 준비했어요'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과 중국, 일본등 경제 상황이 좋은 아시아 국가들이 아닌 동남아의 인도네시아에서 열립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제대로 대회가 열릴지 우려의 목소리는 높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1962년 제 4회 대회 이후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도네시아.

56년전 개회식이 열린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이 이번에도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가 열릴 장소가 됐습니다.

경기장이 부족해 대부분의 경기장은 복수의 종목을 소화해야합니다.

베트남이 아시안게임 유치를 포기하면서 갑작스레 대회를 준비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엉성한 준비 상황이 계속 노출됐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의 흔적이 남은 경기장은 개막 전날까지도 보수 작업이 이뤄졌고 도로 정리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개막전 대회 운영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훈련장의 여건이 나쁠 뿐만 아니라 훈련 시간 한시간 전까지 장소가 확정되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습니다.

<박상영 / 펜싱 대표팀> "인도네시아 훈련장 왔을때 살짝 실망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악한 경제 환경 속에서 대회를 준비한 인도네시아인들은 대회 유치에 강한 자긍심을 보였습니다.

결국은 잘 될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이스칸다르 다우드 / 자원봉사자> "원래 인도네시아인들이 좀 일을 천천히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개회식에서는 아주 엄청난 것을 보여줄 겁니다. 확신합니다."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인도네시아.

오늘 저녁 9시 이곳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이 첫번째 비장의 무기일지 궁금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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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