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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개편' 수싸움 시작…민주당의 선택은?

사회

연합뉴스TV '선거제도 개편' 수싸움 시작…민주당의 선택은?
  • 송고시간 2018-08-18 18:18:18
'선거제도 개편' 수싸움 시작…민주당의 선택은?

[뉴스리뷰]

[앵커]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제 시선은 더불어민주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선거제도 개편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혀 당 안팎으로 압박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제도 개편이 정치권의 이슈로 부상하며 여야 정당간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야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몸집을 불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제도 개편에 힘을 실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 대통령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여기에다 거대 양당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유한국당도 최근에는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삼고서도 그동안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소극적이었던 민주당은 당 안팎으로 정치적 압박을 받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판문점선언 비준과 선거제도 개편 문제는 앞으로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논의한다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 일각에서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표면적으로는 선거제도 개편을 지지하고 있는 터라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야당보다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현행 선거제도 유지가 유리한 만큼 민주당은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선거제도 개편에 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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