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로드맵을 짜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실무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최종 타결을 볼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 파행'을 끝내기 위한 협상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양국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중간 일련의 협상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는 겁니다.
11월 말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러한 관측은 다음주 워싱턴DC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 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됩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대화는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꽤 오랫동안 마주앉지 못했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다만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더라도 적지 않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미국은 지난 5월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축소는 물론 보조금 축소, 기술이전 강요 중단 등을 요구했고, 중국 위안화 절상 등 더욱 정제된 리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며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반격을 할 것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다음 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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